4이닝 7실점 롯데 박세웅, 아쉬움 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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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원성윤 기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4이닝 11안타(1홈런)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세웅은 1회 이용규를 볼넷을 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로니 도슨 중견수 뜬공, 김혜성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고비가 찾아왔다.
송성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김재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 상황. 이재상이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받아쳐 큰 포물선을 그렸다.
펜스 앞에서 좌익수 김민석이 겨우 포구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홍원기 감독이 “박세웅을 잘 분석하고 나왔다”는 말이 일리있게 들렸다.
박세웅 커브가 키움 타자에게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다.
위기가 3회부터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도슨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김혜성에겐 볼넷을 내줘 1루를 채웠다.
1사 1,2루 상황. 4번타자 최주환이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포수 정보근이 하이-패스트볼을 요구했지만, 몸쪽으로 바짝 붙은 속구가 들어왔다.
최주환이 밀어치며 1타점을 만들어냈다.
이원석이 뜬공으로 2루 주자가 3루로 진루해 2사 1,3루가 만들어졌다.
이닝을 끝낼 기회가 왔으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3루수 이주찬이 파울 뜬공을 놓쳤다.
낙구 지점을 놓쳤다.
분위기가 삽시간에 얼어 붙었다.
결국 송성문이 우전안타를 만들며 1점을 더 뽑아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이주찬을 정대선으로 교체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다.
4회가 되자 키움에서 홈런이 터졌다.
이용규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슨이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받아치며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0-4. 분위기가 키움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박세웅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최주환 우전안타와 이원석 좌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송성문이 좌전안타를 쳐 1점을 냈다.
여기에 주성원이 좌전안타로 1점을 더 내자 더 이상 버티질 못했다.
투수는 박진형으로 교체됐다.
이후 김재현이 3루수 더블 플레이로 물러났으나, 3루에 있던 송성문이 홈인해 박세웅은 7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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