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다” LG 오지환 캡틴 반납→김현수 3년 만에 다시 주장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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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가 시즌 초반 주장을 교체했다.
오지환(34)이 주장직을 내려놓는다.
김현수(36)가 맡는다.

LG 관계자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 시작 후 “오늘부로 주장이 교체됐다.
김현수가 맡는다.
유니폼도 조치하고 있다.
곧 김현수가 캡틴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지환이 주장으로서 부족함이 있다고 계속 생각했다.
주장에 대한 책임감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야구에 더 집중하고자 주장직을 내려놓고 싶다고 염경엽 감독님께 요청했다.
감독님이 수용했다.
”고 설명했다.

큰 기대를 안고 시즌에 돌입했다.
시즌 전 6년 총액 124억원이라는 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까지 맺었다.
주장까지 맡으며 책임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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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현재다.
올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250, 타점, OPS 0.611에 그치고 있다.
주장이 의외로 할 일이 많다.
팀 전체를 아우르면서 본인의 성적까지 내야 한다.
팀 성적도 마찬가지.

여러모로 어려움을 느낀 듯하다.
결국 주장이 아니라 팀원으로서 야구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염경엽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
새 주장은 김현수다.

김현수는 주장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캡틴이었다.
이후 오지환이 이어받았으나 다시 김현수가 맡게 됐다.
주장직 여부를 떠나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선수다.
타이틀이 하나 추가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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