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구자욱, 6안타+1홈런 대역전 견인…삼성, 롯데 꺾고 파죽의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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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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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삼성 제공
구자욱이 ‘사자군단’을 살렸다.

삼성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구자욱의 6안타에 힘입어 연장 10회 혈투 끝에 승리했다.

삼성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구자욱의 불방망이가 제대로 먹혔다.
이날 구자욱은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6타수 6안타 4타점 3득점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5년 8월 22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안타를 때려낸 후 약 9년 만에 자신의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6안타 이상 때려낸 선수는 구자욱이 역대 12번째다.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은 롯데 카림 가르시아가 2010년 4월 9일 사직 한화전에서 기록한 7안타다.

구자욱 외에도 김영웅이 쐐기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헌곤도 6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덕분에 4연승을 달린 8위 삼성(6승 1무 8패)은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롯데(4승 10패)는 9위에 자리했다.
롯데는 외국인 선발 애런 윌커슨과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이 컸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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