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비공개 평가전서 사우디에 패…‘결전의 땅’ 도하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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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U-23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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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 올림픽대표팀(U-23) 황선홍 감독이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최종 평가전에서 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사우디 축구협회는 지하드 자크리가 후반 27분 결승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 9일 UAE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는 사실 외 상대,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우디 축구협회를 통해 관련 소식이 밝혀진 것이다.

지난달 사우디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 당시 사우디에 1-0으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이번 맞대결에선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비 최종 모의고사였다.

황선홍호는 지난 5일 UAE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사우디전을 끝으로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이후 10일 오후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 중국, UAE와 B조에 배정된 대표팀은 오는 17일 0시 30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소화한다.
이번 대회에선 3위 안에 들어야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4위가 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노려야 한다.

조별리그 최대 승부처는 한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일본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날 DAZN 저팬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오이와 일본 감독은 “이쪽(한국전)은 굳이 무리하게 의욕을 끌어 올릴 필요가 없는 경기”라면서도 “공격진에 특징적인 선수도 있고 센터백의 피지컬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변준수(190㎝·광주), 서명관(186㎝·부천) 등 장신 수비진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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