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이어 김지수까지...황선홍호, 해외파 차출 연이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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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훈련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명단 23인에 포함됐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포드(잉글랜드)가 팀 사정으로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왔다”면서 “협회는 김동진 선수를 대체 발탁했다.
김동진 선수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이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황선홍호는 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하지만 출발부터 위기에 빠졌다.
지난달 29일 23인의 최종 명단을 확정지었으나 이탈자가 생기고 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들의 합류가 쉽지 않다.
황 감독은 5명의 해외파(정상빈, 김민우, 배준호, 양현준, 김지수)를 포함했다.
황 감독이 선수들 소속팀과 사전에 차출 협의를 구하며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양현준이 지난 7일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의 사정에 따라 차출이 불가해졌다.
이어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지수 마저 소속팀의 사정으로 인해 이탈하게 됐다.
김민우만 정상적으로 합류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배준호와 정상빈은 13~14일 소속팀 일정을 치른 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준호도 최근 소속팀 스토크시티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만큼 차출 반대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황선홍호는 중동팀과 비공개 전지훈련을 치른 후 10일 격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UAE, 중국, 일본과 차례로 만난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4위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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