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아 "내가 마스터스 마지막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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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샤이 바티아(미국)가 마지막 마스터스 티켓을 거머쥐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작성해 데니 매카시(미국)의 동타(20언더파 268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나흘 동안 선두를 지키며 대회 사상 30년 만에 나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바티아는 지난해 7월 배라큐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65만6000 달러(약 22억4000만원)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명인열전’ 마스터스행을 마지막으로 확정해 기쁨이 더했다.
바티아의 첫 마스터스 등판이다.
바티아는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었다.
12∼18번 홀에서 7연속버디를 몰아친 매카시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바티아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행운을 누렸다.
매카시가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물에 빠트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우승에 대한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11언더파 277타)로 선전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재도전한다.
러셀 헨리 4위(10언더파 278타), 애덤 솅크와 브렌던 토드(이상 미국)가 공동 5위(9언더파 279타)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김성현은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40계단 오른 공동 14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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