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로티 워드, 제5회 ANW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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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에서 우승한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가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가 제5회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에서 우승했다.[사진=마스터스]
워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를 기록한 베일리 슈메이커(미국·합계 7언더파 209타)를 1타 차로 눌렀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2학년인 워드는 지난해 공동 13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정상을 올랐다.
워드는 "승리욕이 강해서 이기고 싶었다.
이번 주는 그린 위에서 보낸 최고의 한 주였다.
감사하게 적절한 시기에 퍼팅감이 찾아왔다"며 "정말 멋진 것 같다.
아직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마스터스 우승자들과 같은 곳에 선다는 것은 기분이 좋다.
그들의 발자취를 조금 따라갈 뿐"이라고 말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3라운드를 출발했던 워드는 2번 홀 첫 버디를 기록했다.
6번 홀 보기는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3번 홀 보기로 주춤한 그는 15번 홀을 시작으로 17번 홀과 18번 홀 거푸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워드는 이 대회 5번째 우승자가 됐다.
초대 우승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제니퍼 쿱초(미국)다.
이후 가지타니 츠바사(일본), 안나 데이비스(미국), 로즈 장(미국)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워드는 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US 위민스 오픈, AIG 위민스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한다면 향후 5년간 ANWA에 출전할 수 있다.
ANWA는 메이저 대회를 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주최·주관하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다.
1·2라운드는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 아일랜드·블러프 코스(파72)에서 진행된다.
상위 30명은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최종 3라운드 전날은 출전 선수 72명에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연습 라운드 기회가 주어진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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