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시즌 첫 출전에 동점골 ‘쾅’…김은중 감독 “본인 몫 해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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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포항=강예진 기자] “컨디션이 좋아서 첫 경기지만 불안함은 없었다.
본인 몫을 해냈다.
”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포항 스틸러스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의 오베르단에게 전반 4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7분 잭슨이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승점 1을 챙겼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스틸야드에서 원정팀이 경기하기가 힘든 걸 느꼈다.
여기와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로테이션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면서 “사실 전반을 0-0으로 끝냈으면 더 공격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다만 포항의 공수 전환이 좋아서 대비하는 입장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우리가 준비한 걸 이용하지 못했지만 이후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잘해줬다.
원정 2연전인데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출전한 잭슨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프로팀에서 경기에 나가는 선수는 11명이다.
경기에 나가지 않는 선수를 관리하는 게 더 힘들다.
그 부분에 나도 신경 썼다.
잭슨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오늘 역시 컨디션이 좋아서 첫 경기지만 불안함은 없었다.
본인 몫을 해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승리가 없는 건 아쉬운 부분. 4경기 무승(3무1패)의 늪에 빠진 김 감독은 “매 경기 발전한다.
득점 찬스를 전혀 만들지 못하는 게 아니다.
이 또한 여기서 득점이 나온다고 하면 앞으로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 역시 인지하고 있다.
최대한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울산HD 원정길에 나선다.
김 감독은 “울산은 2연패 팀이다.
스쿼드가 단단하다.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
경기 결과를 봤는데 대전이 2-0으로 이겼더라. 홈에서 더 강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3일간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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