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에서 ‘패패’로…‘0% 벼랑 끝’ 오기노 감독 “숫자는 크게 신경 안써”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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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 기자] “숫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1-25 25-27) 완패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포스트시즌 3연승을 내달렸지만, 2연패를 떠안았다.
레오가 22점으로 홀로 분투했다.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4개를 묶어 7점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레오의 뒤를 든든히 받쳤던 신호진이 5점에 그쳤다.
3세트 세터 박태준을 비롯해 박성진과 차지환 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갔지만, 한선수의 서브와 김민재의 블로킹에 무너졌다.
경기 후 오기노 감독은 “한 발 부족했다.
한선수의 서브 타임 때 연속 점수를 허용한 게 패인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부족한 건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경기는 남았다.
3차전을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오기노 감독은 “예상 가능했던 선수들이다.
공격 범실을 하면서 경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박성진이 들어가 좋은 콤비네이션을 보여줬다.
곽명우도 좋았지만 레오에게 기대는 부분이 있었다.
콤비네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한항공이 1,2차전을 챙기면서 우승할 확률은 100%다.
오기노 감독은 “숫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한 번 이기면 역전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도록 전술·전략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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