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숭용 감독 “하위타선+엘리아스로 승리…조병현, 이틀간 큰 경험”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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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SSG가 삼성을 또 잡았다.
3연패 후 2연승이다.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는 덤이다.
이숭용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SSG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9-6으로 이겼다.
3회초가 컸다.
대거 6점을 뽑았다.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고, 강진성(2타점)-고명준-김성현-조형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 6-0.

삼성도 추격했다.
5회까지 4-6으로 붙었다.
그러자 SSG가 6회초 다시 2득점. 하재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전날 홈런에 이어 이날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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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6-8까지 또 따라갔다.
딱 2점차까지만 계속 붙었다.
SSG는 추가점으로 응수했다.
9회초 이지영이 오승환에게 적시 2루타를 쳤다.
SSG의 승리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8안타 1볼넷 9삼진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쳤고, 사사구 8개를 뽑았다.
6~9번 타순에서 무려 8안타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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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오늘은 하위타선의 힘과 엘리아스의 호투로 승리할 수 있었다.
3회 하위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6점을 뽑아주면서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의 거센 추격 때 6회 하재훈의 2타점 적시타가 있었고, 9회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중요한 순간에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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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쪽에서는 “엘리아스가 선발 투수로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7회와 8회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노경은과 조병현이 자신감 있는 투구로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짚었다.

또한 “특히 조병현에게 어제와 오늘의 경험치가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처럼 본인의 볼을 믿고 자신감 있는 투구를 계속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오늘도 주말인데 많은 팬분이 야구장 찾아주셨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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