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앉았던 곳, 영웅군단 앉게 되나…키움, 투타 모두 되는게 없다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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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다를 줄 알았다.
그러나 투·타 모두 부진하며 전패(27일 현재)다.
‘영웅군단’ 키움 얘기다.

키움은 외국인 1, 2선발이 모두 무너지며 시즌을 시작했다.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KIA전(23일) 4이닝 7실점했고, 2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NC전(26일) 3.1이닝 5실점(4자책)했다.
국내 선발 김선기도 NC전(27일) 5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발 세 명이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타선도 27일 현재까지 타율 0.206로 최하위다.
이 부분 선두 두산(0.317)과 격차가 1할 이상 차이난다.

단순히 타율 부진 탓에 전패했다곤 볼 수 없다.
팀 타율 9위(0.208)에 불과한 한화는 3승1패로 선전하고 있다.
이유는 ‘선발 싸움’에서 이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2.57로 1위 KIA(2.00)에 이은 2위다.
선발을 비롯해 투수진이 잘 막아주니 타선이 조금 부진해도 박빙으로 이기고 있다.

그러나 키움은 투수진 마저 부진하다.
팀 평균자책점이 무려 8.25로 리그 9위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도 2.17로 최하위다.
1위 KIA의 1.04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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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024시즌을 리빌딩의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시즌까지 팀의 중추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안우진(군입대)이 동시에 빠졌다.
그럼에도 대형 영입 없이 착실히 모은 드래프트 지명권으로 신인 14명을 뽑았다.
그리고 이중 6명을 개막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현주소다.
신인 투수 4명(전준표 김윤하 손현기 김연주)는 27일 현재까지 도합 11이닝을 소화했다.
등록된 신인 내야수 2명(이재상 고영우) 역시 합쳐서 8타수를 소화했다.
3경기 동안 일어난 일이다.

흡사 2020년부터 3연속시즌 최하위에 머무르다 2023년 9위에 그쳤고, 2024시즌부터 날개 단듯 날아다니는 한화와 비슷한 길을 걷는 듯 하다.
한화는 10위를 기록하며 받은 1순위 지명권으로 전국 최고의 유망주들을 모았고, 이들이 재능을 만개하는 타이밍에 맞춰 올시즌을 앞두고 류현진 안치홍 등 대형 영입으로 투타를 강화했다.

결국 독수리(한화)가 지난 3년 간 앉았던 곳에 지난시즌부터 앉게 된 영웅군단(키움)이 당분간 바닥에 장기 거주하게 될지 모른다.
최하위에서 탈출하려면 리빌딩이 성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키움은 오늘도 발버둥치고 있다.
탈출 해법을 찾지 못하면 ‘100패 악몽’에 시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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