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의 골프史] 28년 만에 후속편 준비 중인 해피 길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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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미국에서 개봉한 골프 영화 '해피 길모어'의 한 장면. 애덤 샌들러(오른쪽)와 크리스토퍼 맥도널드(왼쪽)가 연기 중이다.
[사진=유니버설 픽처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있다.[사진=유니버설 픽처스]
바로, '해피 길모어'. 데니스 듀간 감독이 메가폰을 쥔 이 영화는 1996년 2월 16일 미국에서 개봉했다.
해피 길모어는 1913년 US 오픈에서 우승한 위대한 아마추어 프란시스 위멧을 그린 '내 생애 최고의 경기'나, 골프 초보인 마리우스 플리트크로프트의 도전을 그린 '브리티시 오픈의 유령'처럼 실화가 아니다.
'틴 컵'처럼 골퍼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허구다.
주인공인 해피 길모어(애덤 샌들러 분)는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마저 무능하다며 떠난다.
사랑하는 할머니의 집이 압류될 위기에 처하자, 요양원으로 모시고 방법을 물색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우연한 기회로 할아버지의 골프채로 골프공을 쳤다.
공이 400야드(365m) 이상 날아갔다.
내기에서 승리하자, 골프에 관심을 둔다.
한 코치가 그런 그에게 상금이 걸려있는 지역 대회 출전을 제안한다.
돈이 필요했던 길모어는 수락한다.
대회에 출전한 길모어는 오만한 프로골퍼인 슈터 맥가빈(크리스토퍼 맥도날드 분)을 만난다.
장타와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길모어의 뒤에는 많은 팬들이 따랐다.
맥가빈은 그런 길모어가 거슬렸다.
골프 에티켓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대회에서 퇴출하려 하고, 야유꾼을 고용해 길모어의 심기를 건드렸다.
길모어는 주변의 도움으로 고난을 헤쳐 나간다.
그사이 한 샌드위치 회사가 길모어를 후원했다.
후원금으로는 할머니의 집을 지킬 수 없었다.
길모어는 결국 맥가빈과 내기를 했다.
다가오는 투어 챔피언십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요절복통 사건들이 있었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28년 전 골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이 영화가 최근 이슈로 떠올랐다.
맥가빈을 연기한 맥도널드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해피 길모어 2를 언급했다.
맥도널드는 "2주 전에 샌들러를 만났다.
그는 나에게 '맥도널드, 이거 정말 좋아할 거야'라고 말했다.
샌들러는 해피 길모어 2 초안을 보여줬다.
영화로 개봉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팬들이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1200만 달러(약 160억4000만원)를 투자해 만든 해피 길모어는 4000만 달러(약 534억9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지금의 샌들러가 있도록 한 작품 중 하나다.
이 영화는 해피 길모어의 스윙과 그가 사용하던 퍼터로 유명하다.
스윙은 일반 어드레스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뒤에서 티 위에 있는 공으로 걸으며 힘차게 스윙한다.
2021년 샌들러는 영화 개봉 25주년을 맞아 이 스윙을 재현했다.
맥도널드는 챔피언 퍼트로 응수했다.
길모어는 하키 채처럼 생긴 황금색 헤드 퍼터를 사용한다.
캘러웨이골프는 자사 브랜드인 오디세이를 통해 이 퍼터를 재현했다.
1000개 한정으로 만든 퍼터는 불티나게 팔렸다.
현재 이 퍼터는 미국 경매 누리집에서 3000달러(약 401만원)에 팔리고 했다.
옷과 양말, 퍼터 등 풀세트는 약 4000달러(약 535만원)다.
해피 길모어의 코치를 연기했던 칼 웨더스(오른쪽). 웨더스는 지난달 1일 심혈관질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사진=유니버설 픽처스]
[사진=유니버설 픽처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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