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은 끝났다…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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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예열은 끝났다.

본격 출발을 앞두고 방망이가 한층 더 매서워졌다.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추가했다.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날 경기는 본토 개막전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23(31타수 10안타)까지 올랐다.
타점 역시 6개째다.

첫 타석에서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0-2로 뒤진 1회였다.
잰더 보가츠의 2루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기회서 김하성이 나섰다.
시애틀이 내세운 케이시 로렌스를 상대했다.
3-2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7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연결됐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보가츠는 홈까지 내달렸다.
4회 말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방면 땅볼로 물러났다.

많은 이들이 김하성을 주목한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샌디에이고와의 보장 계약이 만료된다.
상호 합의 하에 옵션을 가동할 수 있지만 가능성이 낮다.
지난겨울 트레이드 후보로 떠올랐던 이유다.
팀 내 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상황. 올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몸값은 더 오를 수 있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다루는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김하성의 향후 행선지로 LA다저스를 꼽으며 “김하성이 이적한다면 샌디에이고 팬들에겐 악몽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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