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 “선발 김민우, 구위·구속 좋아졌다…기대감 크다”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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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원성윤 기자] 한화는 1승1패로 2024프로야구 시즌을 시작했다.
SSG와 이번시즌 첫 3연전은 초반 분위기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프로 10년 차를 맞이하는 김민우를 선발로 내세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최원호 감독은 김민우에 대해 “지난해 구위가 떨어지면서 구속이나 구위가 떨어졌다.
변화구도 좀 밋밋해졌다”며 “좌우 로케이션 커맨드가 좋은 투수는 아닌데 구속과 구위가 떨어지니까 타자를 이겨내기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민우는 2021년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14승10패 평균자책점 4.0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시즌에는 12경기 출장해 1승6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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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 담금질을 했다.
KT와 시범경기에서는 3.1이닝 4안타(1홈런) 4삼진 1볼넷 3실점했다.
최고구속은 148㎞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구위가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 감독은 “구위·구속이 좋아졌다.
기대한다”며 “지난해부터 투구폼 스트레스가 많아 퀵모션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한 이유로 이닝 소화를 많이 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김민우는 2020년 132.2이닝, 2021년 155.1이닝, 2022년 163이닝을 던지며 전력투구 해왔다.

최 감독은 “지난 3년(2020~2022)동안 해마다 150이닝 전후로 꾸준히 던졌다.
그러다보니 어깨에 무리가 왔다”며 “그 상태로 전력피칭을 하다보니 구속도 안 나왔다.
거기서 힘을 더 쓰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며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김민우가 다시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을지, 이날 경기가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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