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입담’하면 김태형 감독… “공인구 반발력 상승? 우린 안 나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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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웃음 짓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뼈 있는 농담, 그 속에 작은 바람이 깃들었다.

프로야구 롯데는 26일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의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인천에서 펼친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한 채 맞이하는 또 한 번의 원정이다.
‘롯데 감독’이라는 새 신분으로 광주를 찾은 김태형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반전을 노린다.

경기를 앞둔 그에게 최근 KBO리그 이슈로 떠오르는 ‘공인구 반발력 상승’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김 감독 특유의 입담이 바로 드러났다.
지난해보다 타구가 더 잘 나간다는 반응이 많다는 취재진의 말에 “우린 안 나가던데”라는 독백과 함께 껄껄 웃어 보였다.
이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이야기인가”라는 유쾌한 반문까지 선보였다.

실제 KBO가 개막을 앞둔 지난 22일 발표한 경기사용구 1차 수시검사 결과에 따르면 반발계수는 평균 0.4208이 나왔다.
합격 기준인 0.4034~0.4234에는 부합했지만, 지난해의 0.4175에 비해 높은 수치가 나왔다.
개막 2연전 9경기(우천취소 1경기)에서 18개의 홈런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롯데도 김민성과 빅터 레이예스가 2개의 홈런을 합작했다.
하지만 사령탑의 성에는 차지 않았다.
뼈 있는 농담으로 팀 타선 전체가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넌지시 내비춘 셈이다.


이어 김 감독은 “배트 반발력이 좋아진 것일 수도 있다.
나무도 점점 더 좋은 것들을 쓰고 있어 영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리고는 구단 관계자를 바라보며 “(선수들한테) 비싼 거 쓰라 그래”라며 마지막까지도 ‘웃음 첨부’를 잊지 않았다.

광주=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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