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FF 챔피언십 결승 앞두고 소속팀 복귀한 배준호…4월 ‘소집’ 올림픽팀, 해외파 최대 이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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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해외파 차출이 결국 올림픽팀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올림픽팀에 처음 합류한 배준호(스토크시티)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이적한 배준호는 스토크시티에서도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전에서 감각적인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배준호는 호주와 결승전을 앞두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스토크시티가 리그 경기 대비를 위해 배준호의 조기 복귀를 원했다.
대한축구협회(KFA)와 올림픽팀 코칭스태프도 스토크시티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스토크시티는 현재 2부 19위로, 강등권에 있어 전력 유출을 원하지 않는 모양새다.

올림픽팀은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해외파 합류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황 감독은 WAFF U-23 챔피언십에서 배준호를 비롯해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등 4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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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을 발표하면서 황 감독은 KFA를 통해 “해외파 선수들의 구단과 소통했다.
팀 사정상 변수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의 올림픽 예선 차출에 대해 구단의 허락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4월은 유럽 리그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기다.
상황에 따라 늦은 합류나 합류 불발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들뿐 아니라 올림픽팀에 합류할 수 있는 정상빈(미네소타), 고영준(파르티잔), 권혁규(세인트 미렌) 등도 있다.
이들 셋은 WAFF U-23 챔피언십에 합류하지 않았다.
고영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황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
정상빈과 권혁규도 지난해에 열린 U-23 아시안컵 1차 예선에 합류해 통과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U-23 챔피언십은 A매치 기간에 진행되는 대회가 아니라 의무 차출이 아니다.
소속팀에서 허락이 있어야 소집될 수 있다.
시간은 많지 않다.
소속팀 상황에 따라, 늦게 합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전무후무한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팀에 가장 큰 과제이자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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