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기대주’ 김기훈·조대현 육성 방향 잡는 최초 ‘전체회의’ 열었다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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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KIA 구단 최초로 선수 대상 ‘전체회의’가 열렸다.
‘전체회의’는 심재학 단장 부임 이후 KIA가 시도하고 있는 ‘메뉴얼화’의 일환이다.
심 단장은 “구단 단장, 감독이 바뀌고 프런트가 바뀌고 선수가 바뀌어도 틀은 고정돼야 한다.
성을 만들 때 블록 쌓기 같은 것”이라며 부임 이후 구단 프로세스에 대한 ‘메뉴얼화’ 작업을 하고 있다.
구단 최초로 열린 선수 대상 전체회의는 지난달 스프링캠프 기간 중 일본 고치에서 열렸다.
‘기대주’ 김기훈(24)과 ‘신인’ 조대현(19)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심 단장을 비롯해 손승락 퓨처스(2군) 감독 이하 코치진 전원, 그리고 각 파트 담당자가 모두 모였다.
해당 회의에 참석한 KIA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두 선수를 어떻게 관리하고 키워나갈지 다함께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기훈, 조대현이 ‘전체회의’ 대상자가 된 것은 KIA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특급 기대주’이기 때문. 김기훈은 2019년 1차 지명되며 팀에서 활약해왔고, 조대현은 2024년 1차 지명된 유망주 중 유망주다.
KIA는 김기훈에 대해선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하고, 떨어진 자신감과 체력을 끌어올려 1군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웠다.
지난 4시즌 간 통산 75경기 등판한 김기훈은 최근 떨어진 구위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KIA는 올시즌부터 심리 상담 전문의인 노규식 박사를 자문 위원으로 위촉해 선수단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는데, 김기훈은 노 박사와 상담하며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선수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반면, 신인 조대현은 장기적인 육성을 통해 선발투수로 키워갈 방향을 잡았다.
관계자는 “1개월에서 3개월, 또 6개월까지 월별로 계획을 짜서 식단 관리부터 시작해 각 파트에서 조대현을 어떻게 관리할건지 논의했다.
조대현이 키(192㎝)에 비해 체중과 근육량이 적은데 이미 지명할 때부터 KIA 자체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몸을 키워갈 것인지 계획을 세웠다.
이번 회의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선수 맞춤형 계획을 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회의’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관계자는 “기존에는 메뉴얼 대로 움직인다기 보단, 이 선수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간단히 미팅 정도 했을 뿐이다.
그런데 이제는 체계를 갖고 구체적으로 신인이 들어왔을 때 구단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틀히 하나씩 정착하는 단계”라고 했다.
KIA는 향후 ‘핵심 전력’이 될 김기훈, 조대현을 시작으로 선수 대상 ‘전체회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KIA가 ‘왕조의 틀’을 만들어나가는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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