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과 이승현의 KCC ‘얼리 오펜스’ 위력, 고민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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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KCC가 송교창, 최준용 없이도 선전하고 있다.
허웅과 이승현을 중심으로 얼리 오펜스를 전개하며 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얼리 오펜스에 대한 고민도 안고 있다.

KCC는 부상 악재에도 선전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얼리 오펜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다득점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 KT전에선 이번 시즌 최다인 119점을 넣었고, 매 경기 90점 이상을 넣는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얼리 오펜스는 위력적이지만, 걱정도 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실점이 많다고 하지만, 우리가 빠르게 공격하며 상대 공격횟수까지 많아지며 늘어난 것도 있다.
라건아도 많이 달려주고, (알리제 드숀)존슨이 볼핸들러 역할을 해주면서 슛을 던질 선수들이 코트에서 잠깐씩 쉴 수 있긴 하다”면서 “하지만 얼리 오펜스가 잘 되고 있어도 체력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KT (감독)시절 10명을 로테이션할 때 하던 옵션이다.
지금은 볼핸들러가 이호현, 존슨 밖에 없는 상황이라 쉽진 않다”고 밝혔다.

PO에서의 얼리 오펜스도 다르다.
전 감독은 “지금은 첫 번째 찬스에서 득점하니 선수들이 신 나있다.
하지만 PO에 올라가면 쉽지 않을 거다.
얼리 오펜스로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2,3번째 옵션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의 말처럼 PO에서의 상대 수비는 정규리그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타이트하다.
리바운드 단계부터 상대는 나가는 패스 줄기를 막을 게 분명하다.
그래도 전 감독은 “송교창과 최준용이 돌아오면 다 볼핸들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인 만큼 괜찮을 것 같다”며 희망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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