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높은 레오 ‘미끼’ 내세운 오기노 감독 “경기 중 세터에게 지시 내릴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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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 기자] “레오 미끼로 다른 방향 활용할 예정.”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불과 이틀 전인 21일 현대캐피탈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휴식은 단 하루. 촘촘한 경기 일정에 오기노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겐 휴식을 부여했다.
점프가 없는 훈련을 했다.
전날 장충체육관에서 와서 볼 감각을 위한 훈련과 피로 회복에 집중했다.
다른 선수들은 평상시와 똑같이 훈련했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 상대로 이번시즌 상대전적 4승 2패로 우위에 있다.
특히 장충체육관 원정에서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오기노 감독은 “정규리그 6경기 일 뿐이다.
오늘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다.
상대도 전술 전략을 바꿔 나왔을 것이다.
우리도 비디오 미팅을 진행했고, 잘 이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카드에 상대전적 우위에 있다는 건 지우자고 했다.
우리는 개인이 아닌 원팀으로 해나가야 한다.
선수들 인식 역시 좋아졌다”고 답했다.
‘원팀’을 강조했지만 외인 레오의 점유율이 높은 건 사실이다.
오기노 감독은 “긴 경기를 했기에 훈련보다는 서브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했다.
레오는 괜찮다고 하더라. 트레이너들도 레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터에게 주문한 건 한국전력전과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레오의 점유율을 60~70%를 주자고 이야기했다.
오늘부터는 플레이오프 3연전이다.
세터와 배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경기 중 지시도 내릴 것이다.
상대 블로커가 레오에게 집중적으로 붙을 것이다.
그걸 미끼로 다른 방향을 이용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곽명우 역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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