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초빅뱅, 류현진 VS 디펜딩챔피언 잠실에서 제대로 붙는다 [SS개막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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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첫날부터 빅뱅이다.
잘짜여진 극본 같은 매치업이다.
역대 한국 최고 투수가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화려한 복귀 신고를 한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은 첫날부터 뜨겁다.
동면을 마친 KBO리그가 23일 기지개를 켠다.
12년 만에 전격 복귀한 류현진(37·한화)이 야구에 굶주린 팬을 맞이한다.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LG, 무대는 잠실이다.
복귀전을 치르는 ‘절대 에이스’나 29년 만에 챔피언으로 맞이하는 개막전에 나서는 LG나 각오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코리안 몬스터’로 메이저리그를 지배한 류현진은 지난달 중순 8년 170억원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자신의 가치를 시범경기로 증명했다.
새로 도입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을 테스트하듯 특유의 칼제구를 뽐냈다.
‘명품 체인지업’ 위력을 배가할 컷 패스트볼과 커브도 장착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치를 장착해 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한다는 점도 과시했다.
KBO리그 타자들은 이전에 볼 수 없던 공과 마주한다.
그 첫 상대가 LG여서 류현진의 올시즌 활약을 예상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도 만만한 팀은 아니다.
지난해 KBO리그 투수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타선을 과시했다.
팀타율(0.279)과 팀출루율(0.361), 팀장타율(0.394)에서 모두 1위에 오른 LG는 올해 핵심 야수진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숫자에서 드러나듯 정확도와 파워를 겸비했다.
1번부터 9번까지 교타자와 거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올해는 스피드를 더한다.
지난해 102번의 도루 실패가 자양분이 됐다.
베이스 크기 확대는 리드폭 증가와 도루 성공률 상승을 이끈다.
잘 치고 잘 보고 뛰기까지면 몬스터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뜨겁다.
장외 설전부터 화끈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류현진의 한화 복귀로 기대 승수를 2승 낮춘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류현진은 그 2승 중 1승을 개막전에서 따내겠다고 도발했다.
그러자 염 감독은 “오히려 류현진이 나오는 게 나올 수 있다”며 “어차피 만날 투수 빨리 만나는 게 좋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시즌 준비도 철저히했다.
더 빠른 공을 던지는 산체스보다 류현진이 편할 수도 있다”고 응수했다.
데이터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류현진은 LG전 통산 22승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첫 승과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7개) 모두 LG전에게 빼앗았다.
챔피언팀 수장의 지략은 기울기를 바로잡는다.
염 감독은 “예전과 지금 LG는 선수 구성을 비롯해 전혀 다른 팀이다.
당시처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현진에게 타율 0.361을 기록한 김현수는 “(류)현진이가 개막전 1승 따내겠다고 선전 포고했는데, 우리는 빼앗기지 않는다”는 말로 칼끝을 겨눴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워 ‘왼손 빅뱅’을 완성했다.
낯선 외국인 투수는 모든 타자가 고전한다.
‘염갈량의 지략’이 변수를 지워낼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에서는 KT 윌리엄 쿠에바스와 삼성 코너 시볼드가 격돌한다.
문학에서는 SSG 김광현이 개막전 출격명령을 받았고, 김태형 감독의 롯데는 애런 윌커슨으로 맞불을 놓았다.
‘초보 사령탑’인 KIA 이범호 감독은 전직 빅리거 윌 크로우를 출격시켜 오타니 쇼헤이를 2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아리엘 후라도가 나서는 키움을 광주 홈에서 상대한다.
창원에서는 NC 카일 하트와 두산 라울 알칸타라의 맞대결로 시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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