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 울려퍼진 “정몽규 나가”와 KFA ‘비판’ 걸개…당사자 정몽규 회장도 태국전을 다 지켜봤다[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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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은 자신을 향한 비판 걸개와 외침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경기 시작 전부터 붉은 악마는 분노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일어난 뒤처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4강 탈락 후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성적 외에도 외유 논란으로 부임 후 줄곧 비판을 받았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지도자를 추천하고 검증하도록 한 자체 시스템을 독단적으로 거르고 정몽규 회장이 데려온 감독이었기 때문이었다.
정 회장도 직접 공식석상에 나서 고개를 숙였다.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플랜과 실행은 없었다.

이후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내부 불화가 밝혀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KFA는 둘의 갈등을 곧바로 인정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이강인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직접 손흥민이 머무는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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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이강인을 감쌌다.
이강인의 소집 여부로 촉각을 곧두세웠는데,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뽑아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강인은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전제 훈련에 앞서 재차 사과했다.
합류 후에는 전체 선수단에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아시안컵 전지훈련 기간 대표팀 스태프 A와 선수들이 카드 게임을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결국 A는 직위해제됐다.
뿐만 아니라 A는 아시안컵 기간 홈 유니폼 수량 부족 문제 등으로도 조사받았다.

결국 팬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정몽규 나가”를 거세게 외쳤다.
정몽규 회장과 이석재 부회장을 비판하는 걸개를 여러 개를 걸었다.
1~2개가 아니었다.
“몽규가 있는 축협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얼마 있지 않아 걸개는 관계자들의 제지로 내려갔지만 정 회장과 KFA를 향한 팬들의 여론이 어떤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는 ‘정몽규 나가’라는 내용의 걸개가 걸린 깃발을 흔들자 일제히 환호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팬들은 이따금 “정몽규 나가”를 외쳤다.

정 회장은 이러한 장면들을 직접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 관계자들과 함께 유유히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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