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단장 “GO는 빅리거, 개막에 맞추지 못했을 뿐”…기회는 분명 온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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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빅리그로 올라올 선수다.
”
아쉽게 됐다.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기도 했다.
서울까지 온 고우석(26·샌디에이고)이 개막 로스터에 빠졌다.
구단은 담금질이 필요하다고 봤다.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몇 가지 일이 있었다.
고우석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는 빅리그에서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함께 지난 15일 한국에 왔다.
메이저리그(ML)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서다.
고우석도 함께 왔다.
일단 평가전까지는 치렀다.
친정 LG전에서 9회말 등판하기도 했다.
1이닝 2안타(1홈런) 2실점. 결과가 좋지 못했다.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고, 대타 이재원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5-2에서 5-4가 됐다.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며 세이브는 따냈다.
미국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살짝 안정감은 떨어졌다.
한국에서 치른 평가전이 치명타가 됐다고 봐야 한다.
결국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의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트리플A 엘 파소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20일 고척에서 고우석을 만났다.
“어제(19일) 들었다.
감독님께서 ‘잘 준비하라’는 말을 하셨다.
아예 예상하지 못했던 일도 아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다시 준비해서 올라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분에서 내가 부족했다.
더 좋은 구위가 필요하고, 컨디션도 더 올려야 한다.
계속 신경 써야 한다.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데뷔할 수도 있었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주 끝난 것이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불펜이 불안하다.
당장 20일 다저스와 개막전에서도 2-1로 앞서다 8회 대거 4실점 하며 무너졌다.
지난 시즌에도 전체 세이브 기회 64번 가운데 성공은 36회가 전부다.
블론 세이브가 28번에 달했다.
이는 고우석에게도 기회가 갈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은 준비가 덜 됐을 뿐이다.
프렐러 단장은 “고우석은 지난해 LG에서 뛰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치렀다.
시즌이 늦게 끝났다.
자연히 올해 출발도 늦었다.
메이저리그 적응 부분도 있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다.
모든 것이 다르다.
고우석 자신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 등판할 때마다 좋아지고 있다.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맞추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은 적당한 시기가 아니었다.
어느 시점이 되면 빅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우석은 계속 빌드업 중이다.
구속도 올라오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익숙해져야 한다.
잘 준비하면 분명 팀에 도움이 될 선수다.
메이저리그 투수로 올라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
거액은 아니다.
대신 샌디에이고도 그냥 포기할 선수는 또 아니다.
언제 올라올 수 있을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잘 준비하면 된다.
트리플A 강등이 끝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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