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에 울려 퍼진 “SHO-time”…축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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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축제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단순한 연습경기가 아니다.
‘축제’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1일 서울 고착스카이돔에서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펼친다.
이에 앞서 팀 코리아 및 KBO리그 키움, LG와 스페셜매치를 진행한다.
첫 출발이었던 17일. 다저스와 키움, 샌디에이고의 팀 코리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 주변은 팬들의 발걸음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국에서 몰려든 프로야구 팬들부터 빅리그 팬들까지. 그야말로 다채로운 유니폼들의 향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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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들썩이는 서울, 고척돔

MLB 정규리그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다.
그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고척돔의 경우 겨우내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개장 9년 만이다.
구장 인조 잔디를 새로 까는 한편, 그라운드 조명도 고효율 친환경 LED로 전면 교체했다.
원정팀의 탈의실, 식당 등 선수용 시설도 보수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본래 주인인 키움이 뒷전으로 밀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불편함이 크지만 키움은 ‘대의’를 떠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MLB 팀과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다저스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한다.
한인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LA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데다 박찬호, 류현진(한화) 등이 뛴 곳이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는 단연 ‘슈퍼스타’ 쇼헤이 오타니다.
아내와 함께한 입국부터 화제였다.
이날도 마찬가지. 곳곳에서 오타니의 유니폼이 눈에 띄었다.
워낙 인기가 높은 탓에 팝업스토어로 열린 굿즈 매장에서도 오타니 관련 물품은 구매를 제한했다.
한 사람 당 티셔츠 4장, 유니폼 2장 등만 살 수 있었다.
30분 이상 기다린 끝에 입장한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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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함성, 중심에 선 오타니

세계 야구팬들이 지켜보는 자리. 스페셜 경기라고 해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각 팀 모두 현 시점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정예 전력을 꾸렸다.
키움과 다저스는 각각 아리엘 후라도, 마이클 그로브를 선발투수로 앞세웠다.
다만, 키움은 김혜성, 이주형 등이 빠졌다.
김혜성은 팀 코리아로 합류했다.
이주형은 좌측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대신 김동헌은 이날 키움 소속으로도, 팀 코리아 소속으로도 나섰다.
홍 감독은 “(팀 코리아 수장인) 류중일 감독님이 흔쾌히 괜찮다고 하셨다.
흔치 않은 경험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는 2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 서는 것만으로도 경기장 전체가 함성소리로 가득 찼다.
“It’s SHO-time(쇼헤이의 시간)”이라는 구호와 함께 응원노래가 울려 퍼졌다.
오타니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일본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었던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오타니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여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만 뛴다.
기대했던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2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컨디션 조절 차원서 교체됐다.

MLB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다저스는 14-3 완승을 거뒀다.
장단 14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키움 배터리를 긴장케 했다.
특히 제이슨 헤이워드는 4타점을 홀로 책임지며 힘을 보탰다.
키움에선 송성문이 2타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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