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리그 1위 조기 확정, 통합우승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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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 기자] 원주 DB가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이제 통합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DB는 지난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107103으로 승리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1위(KBL 통산 4호)를 차지했다.
2011~2012시즌 전신인 동부 시절 47경기 만에 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던 DB는 다시 한 번 일찌감치 리그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DB 김주성 감독은 정식 감독 데뷔 첫 해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김진, 문경은, 추승균, 전희철 감독 등 5명의 사령탑만이 이룬 업적이다.
김 감독은 “비시즌 팀의 선수 구성에 참여할 수 있었고,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농구를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게 지난 시즌과 차이점 같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하며 나도 더 배운 거 같다.
선수들이 나를 좋은 감독으로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제 DB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해 여유를 갖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DB는 9개팀 모두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PO에서도 DB의 강인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7~2008시즌 전신 동부 이후 16년 만의 챔프전 우승 및 통합 우승을 고대하고 있다.

PO진출을 앞둔 5개팀 모두 리그 1위 DB의 전력을 인정한다.
다만 김주성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단기전 경험 부족을 약점으로 꼽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 덕에 1위 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선수 구성을 만들었고, 선수들이 나를 좋은 지도자로 만들었다”면서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따라왔고, 선수들을 믿는다”며 PO에서의 선전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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