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깨우는 선수”...김기동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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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최준(왼쪽)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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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회를 줘야죠.”

프로축구 FC서울은 2024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가져갔다.
그동안 포항 스틸러스에서 몸담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며 명가재건을 선언했다.
최근 4년 연속 파이널 B(7~12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반등이 시급했다.

김 감독을 데려온 서울은 전력 보강에도 박차를 가했다.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은 최준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최준은 2020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후 그해 6월 경남FC로 임대를 떠나 K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2023년까지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된 자원이다.
2019년에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을 이뤄냈다.
당시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풀백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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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최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처음부터 기회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 1일 광주FC와의 개막전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선 후반 33분 투입돼 1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왕성한 활동량으로 김 감독의 눈에 들었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치자 김 감독은 최준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며 다양한 조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최준도 기회를 받았다.
김 감독은 “최준은 지난 경기 후반 투입돼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
강상우와 최준 같이 에너지를 통해 팀을 깨우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선발 기회를 받은 최준은 스피드를 활용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23분 터진 기성용의 득점에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주용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터치로 순식간에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강상우를 거친 이 공은 기성용의 중거리슛으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계속해서 펼치며 제주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주용과 일대일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수비 상황에서도 스피드가 돋보였다.
후반에는 수비적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첫 선발 출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좋은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흠잡을 데가 없었다.

서울은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인천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준 것은 대성공을 거뒀다.
김 감독의 색깔이 점점 선수들에게 입혀지며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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