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맹타’ 이정후, 잠시 쉬어간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3경기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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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송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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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6일 “이정후는 왼쪽 햄스트링 긴장 증세로 인해 향후 2~3일 동안 출전에 제한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정후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부상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정후는 2017년 1차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이정후를 보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기도 했다.
프로데뷔 후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2022년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을 차지하고 데뷔 첫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O리그 통산 884경기에서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등을 작성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합류했다.
많은 돈을 받고 입단한 만큼 구간의 기대도 당연히 컸다.
시범경기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9경기에서 타율 0.348,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5를 찍었다.
최근 4경기 주춤했으나 그래도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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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하지만 지난 14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3번째 타석을 앞두고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고 2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기세가 좋았으나 갑작스럽게 대타가 경기에 나섰다.
부상을 당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피로 누적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 휴식일에 이어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정후는 추가 휴식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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