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개막전 선발 투수로 좌완 네스토 코테츠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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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는 가문의 영광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개막전 선발 투수(2019년)로 낙점됐을 때 “페넌트 레이스의 한 경기다”며 의미를 축소했지만 KBO리그적 시각이다.
MLB는 개막전 선발 투수가 역사로 남는다.
기량이 미치지 못하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기 어렵다.

당시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캑터스리그 경기 때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받는 행운을 잡았다.
2019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뒤 생애 최고의 기량으로 올스타게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도 나섰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MLB에서 한국인으로는 개막전 선발, 올스타게임 선발,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16일(한국 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 좌완 네스토 코테츠를 선발로 예고했다.
에이스 게릿 콜의 팔꿈치 부상으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콜은 다행히 토미 존 서저리는 피했지만 1개월 동안은 볼을 만지지 못하고 재활과 부수적인 치료를 받는다.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 옵션은 좌완 카를로스 로돈(3승8패 6.85), 우완 마커스 스트로맨(10tmd9vo 3.9%) 좌완 네스토 코테츠(5승2패 4.97), 우완 클락 슈미트(9승9패 4.64) 등이다.

전년도 성적이나 이름값을 놓고 보면 스트로맨이다.
그러나 스트로맨은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후반기 부상으로 1승3패 8.63으로 부진했다.
로돈은 지난 시즌 FA 먹튀였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하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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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태생의 코테츠(29)는 입지적인 인물이다.
방출, 트레이드, 프리에이전트로 2020년 12월에 친정양키스에 복귀했다.
3번째 양키스다.
2018년 3월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했고 2023년 처음으로 연봉이 100만 달러가 넘는 320만 달러를 받았다.
올해 연봉은 395만 달러다.
속된 말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빅리거로 도약했다.

코테츠는 MLB에서 104경기에 등판하고 선발로는 56경기다.
콜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투수의 영광을 안은 코테츠의 2024시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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