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와 경쟁한 화이트삭스 강속구 투수 마이클 코펙 불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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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모든 투수는 선발을 원한다.
그러나 팀 사정, 피칭 스타일, 경기 운영 등을 고려해 선발과 불펜 투수로 나뉘게 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클 코펙(27)은 160km의 강속구를 쉽게 뿌린다.
텍사스 마운트 프레젠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메이저리그에는 유난히 텍사스 출신 강속구 투수가 많이 배출됐다.
놀란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 케리 우드 등 당대 최고의 파이어볼러들이다.
코펙은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1라운드 전체 33번으로 지명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레드삭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원했다.
세일을 받으면서 유망주 코펙을 줬다.
화이트삭스는 미래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구위 자체는 충분했다.
하지만 코펙은 잠재력을 폭발하지 못하고 평범한 투수에 그쳤다.
2021년 거장 토니 라루사 감독은 불펜 투수로 활용했다.
44경기 가운데 4경기만 선발 등판이었다.
이 해 69.1이닝을 던져 삼진 103개를 빼앗아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투수는 삼진으로 말한다.
평균자책점도 3.50으로 안정됐다.
불펜에서 경험을 쌓은 코펙은 2022년 선발로 복귀했다.
25경기에 등판해 5승9패 3.54를 기록했다.
119.1이닝을 던져 삼진 105개를 낚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고꾸라졌다.
5승12패 5.43의 기록은 물론이고 볼넷이 91개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였다.
MLB 최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이영상 투수 좌완 블레이크 스넬로 99개다.
스넬은 최다 볼넷 평균자책점 1위(2.25)를 동시에 기록한 MLB 첫 번째 투수다.
15일 화이트삭스 제네럴매니저 그리스 게츠는 애리조나 캐멜백랜치에서 “코펙은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다”고 밝혔다.
지난해 91개의 볼넷 허용으로 제구에 문제를 드러낸 코펙은 올 캑터스리그에서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캑터스리그 3경기 선발로 등판해 7이닝을 던져 6볼넷 10삼진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신임 페드로 그리폴이 이끌며 61승101패로 AL 중부 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올해도 마운드가 취약해 포스트시즌 경쟁과는 거리가 멀다.
선발 로테이션에 KBO를 거친 에릭 페디와 크리스 플렉센 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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