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리즈' MLB 샌디에이고 입국…‘골드글러브’ 김하성 “이제야 실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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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 참가하는 ‘어썸킴’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
김하성, 고우석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전세기를 타고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새벽 시간임에도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엔 수많은 팬이 모여 빅리그 스타들의 입성을 반겼다.
김하성, 고우석을 비롯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도미니카공화국) 등 샌디에이고의 스타 선수들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대했다.
이후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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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번 서울 방문단 인원을 180명 안팎으로 꾸렸다.
이중 선수는 31명이며, 20일 개막전을 앞두고 최종 개막 로스터(26명)를 추린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강속구 불펜 투수 고우석이 속했다.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산더르 보하르츠(네덜란드), 다루빗슈 유(일본) 등 MLB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에 도착한 샌디에이고는 15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6일 서울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열리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여한다.
선수단은 클리닉이 끝나면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서울 시리즈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훈련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에서는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과 김하성,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 잰더 보가츠가 소감과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고척돔에서 펼쳐지는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17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 18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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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에는 고척돔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에 임한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MLB 개막전이 미국 밖에서 열리는 건 9번째다.

김하성은 이날 “기분 좋다.
이제 실감이 난다”며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자서 컨디션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께서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속한 LA 다저스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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