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골 필요한 인천, 지난시즌 전적 ‘우위’ 울산 상대로 ‘시즌 첫승’까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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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울산 현대의 3연승이냐,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첫 승이냐.
울산과 인천은 1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이번시즌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1-0 승)를 시작으로 직전 경기서 김천 상무(3-2 승)를 제압했다.
지난 23일에는 전북 현대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1-0 승전고를 울리면서 공식전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부터 촘촘한 경기 일정으로 체력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로테이션을 적절하게 돌리면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반면 인천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신진호와 김도혁, 델브리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한 가운데 수원FC(0-1 패)와 개막전에서는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FC서울과 원정길에서는 0-0 무승부에 그쳤다.
슛 14개(유효슛 6개)를 때리면서도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두 경기서 20개 이상의 슛을 생산하고 있지만, 마수걸이 골이 없다.
무고사가 두 경기 연속 최전방에 배치된 가운데 그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올라올 것이라 믿고 있다.
시즌 첫 골과 첫 승을 3라운드에는 거뒀으면 한다”고 바랐다.
인천은 울산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던 당시, 무고사가 6월 합류한 이후 상승세를 탔다.
울산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2-1 승전고를 울린 후 3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당시 울산은 5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인천에 발목을 잡히면서 6연승이 무산됐다.
또 인천은 지난시즌 상대전적 2승1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우승팀’ 울산을 상대로 승점 7을 챙기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인 만큼 A매치 휴식기 전 첫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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