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한 산성…DB가 재현한 ‘영광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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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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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은 DB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보에 입단했다.
2018년 은퇴할 때까지 하나의 유니폼만을 입었다.
현역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32번은 DB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조금은 갑작스럽게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 시즌 도중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상범 감독이 물러났다.
당시 코치였던 김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급히 지휘봉을 들었다.
정식 수장으로 출발하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어떤 농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컸다.
선수 구성만 보자면 남부럽지 않다.
기본적으로 국가대표 출신인 김종규와 강상재 등이 버티고 있다.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 등 외인들도 수준급이다.
다만, 과거의 실패를 돌이켜보면 주전들의 잦은 부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다 쏟아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달라져야 했다.
비시즌 더 구슬땀을 흘렸다.
김 감독의 맞춤형 과제 아래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강상재는 10㎏ 가까이 몸무게를 감량했다.
김 감독은 DB만의 색깔을 찾고자 했다.
산성 재건축이다.
DB는 동부시절이었던 2011~2012시즌 김 감독과 윤호영, 로드 베슨 등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동부 산성을 쌓았다.
탄탄하게 쌓아올린 벽은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았다.
상대팀이 압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당시 동부는 평균 67.9실점을 기록, 해당 시즌 최소 실점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DB서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또 다르다.
좀 더 다채로운 옵션을 준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카드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 역시 중요한 대목이다.
김 감독은 트리플 포스트를 내세웠다.
강상재, 로슨, 김종규를 주축으로 높이에서 파생되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90.0득점을 기록한 반면, 실점은 80.9점으로 LG(76.7점), SK(77.0점) 다음으로 적었다.
2018년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이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으나 야전 사령탑 알바노까지 모두 MVP급 활약을 해내고 있다.
톱니바퀴가 잘 돌아갔다.
원주=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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