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윙백 설영우의 한방… K리그 챔피언 울산, 이제 아시아 정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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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울산 HD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연패를 달성했다.
프로축구 최강팀으로 자리 잡은 울산은 이번 2024시즌도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려 순항을 이어갔다.
K리그 챔피언이 이제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울산이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家) 더비’에서 승리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ACL 전북과의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전북을 제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2012년과 2020년 AC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울산은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 가능성도 키웠다.
AFC에 4장이 배분된 내년 클럽 월드컵 티켓 중 두 장은 2021년 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가 확보했다.
남은 두 장은 이번 시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팀이 차지한다.
이미 티켓을 얻은 알힐랄이 현재 1위(109점), 전북이 2위(80점), 울산은 3위다.
이날 승리로 전북을 2점 차로 추격한 울산(78점)은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따내 점수를 추가할 경우 앞지를 수 있다.
ACL에선 승리하면 3점을 얻는다.
울산은 내년 클럽 월드컵 참가금으로 알려진 수십억 원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울산에선 국가대표팀 윙백 설영우(25)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루빅손이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는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1-0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설영우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승리를 가진 것이 정말 기쁘다.
함께 준비를 펼친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한 설영우는 “부상이 있었지만 무리한 팔동작이 나왔다.
그런데 주치의께서 잘 해결해 주셨다.
지금도 괜찮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영우는 “울산에 입단하면서 전북과 라이벌전은 항상 중요했다.
처음에는 항상 전북에 꺾였다.
그 당시에는 주눅이 들었고 하기 싫었던 상대였다”며 “그런데 2년차에 홍명보 감독님께서 오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 2경기 승리하면서 두려움도 없어졌다.
그렇게 경기 결과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당연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최강팀으로 자리 잡은 울산은 이번 2024시즌도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려 순항을 이어갔다.
K리그 챔피언이 이제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울산이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家) 더비’에서 승리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ACL 전북과의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전북을 제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2012년과 2020년 AC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울산은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다.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선제골을 넣고 홈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AFC에 4장이 배분된 내년 클럽 월드컵 티켓 중 두 장은 2021년 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가 확보했다.
남은 두 장은 이번 시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팀이 차지한다.
이미 티켓을 얻은 알힐랄이 현재 1위(109점), 전북이 2위(80점), 울산은 3위다.
이날 승리로 전북을 2점 차로 추격한 울산(78점)은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따내 점수를 추가할 경우 앞지를 수 있다.
ACL에선 승리하면 3점을 얻는다.
울산은 내년 클럽 월드컵 참가금으로 알려진 수십억 원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울산에선 국가대표팀 윙백 설영우(25)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루빅손이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는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양 팀의 추가 득점 없이 1-0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설영우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승리를 가진 것이 정말 기쁘다.
함께 준비를 펼친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한 설영우는 “부상이 있었지만 무리한 팔동작이 나왔다.
그런데 주치의께서 잘 해결해 주셨다.
지금도 괜찮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영우는 “울산에 입단하면서 전북과 라이벌전은 항상 중요했다.
처음에는 항상 전북에 꺾였다.
그 당시에는 주눅이 들었고 하기 싫었던 상대였다”며 “그런데 2년차에 홍명보 감독님께서 오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 2경기 승리하면서 두려움도 없어졌다.
그렇게 경기 결과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당연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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