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부활 꿈꾸는 그 이름 ‘KIA 서건창’…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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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서건창이 6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김두홍 기자 [email protected] |
좋은 출발,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KBO리그 2024시즌을 앞둔 KIA의 스토브리그는 비교적 잠잠했다.
김태군, 최형우, 김선빈 등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 반면 뚜렷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눈에 띄는 새 이름 하나가 있다.
바로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이 그 주인공이다.
2014시즌 전인미답의 ‘200안타 돌파’와 함께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섭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기량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2021년 정든 키움을 떠나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지만 변곡점이 되지 못했고, 결국 직전 시즌 후 방출 아픔을 맛봤다.
그랬던 그를 KIA가 품었다.
충장중-광주일고 출신의 광주 토박이인 서건창은 고향 품에서 재기를 꿈꾼다.
KIA 서건창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KIA 서건창이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연습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3경기서 타율 0.556(9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주전 2루수 김선빈의 백업 요원으로 낙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었다.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개인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의미가 있는, 재밌게 잘 지내다 온 캠프였다”며 옅은 미소를 띠었다.
성과와 별개로 초점을 맞춘 건 ‘적응’이었다.
그는 “빨리 팀에 녹아들어서 저도 편해지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저를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만드는 걸 가장 크게 생각했다”며 “그 부분이 잘된 게 만족스럽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경쾌한 몸 상태도 환영할 요소다.
그는 “과거 캠프 때는 항상 갈수록 조금씩 몸이 안 좋았다.
컨디션이 안 올라온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캠프는 그런 점이 없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KIA 서건창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타격에 임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들뜨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는 데 집중한다.
그는 “사실 캠프는 겨울에 준비한 걸 확인하는 과정이라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결과가 나왔다는 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 좋게 받아들이려 한다”며 “페이스가 빠르긴 하지만, 빨리 보여줘야 하는 위치기도 하다.
그 점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캠프는) 그냥 연결 과정이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시범경기도 시범경기일 뿐이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그 작업을 계속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단 하나다.
그는 “진짜 우승하고 싶어서 KIA에 왔다.
개인적으로 뭘 하겠다는 것보다는 지금 위치에서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경기를 많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위치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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