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경기 80골에도...엘링 홀란, 최근 실수 의식 “난 더 잘 할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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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두 시즌을 치르면서 현재까지 84경기에서 80골을 폭발시켰다.

그의 눈부신 활약을 맨시티는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처음 챔피언스리그 우승 감격을 맛봤다.
이번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넘어, 2시즌 연속 트레블까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3). 그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골결정력에도 그는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며 자신의 더 많은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여러차례 결정적 골기회를 놓쳤던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3일(현지시간)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에서 그랬다.

홀란은 필 포든의 어시스트로 골문 정면에서 절호의 골기회를 맞았으나 밖으로 날려버리는 등 실수가 여러차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로드리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키며 골잡이로서의 체면은 간신히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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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루턴 타운과의 FA컵 5라운드에서는 홀로 5골을 넣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사람들은 내가 골을 잘 넣는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틀 전 세상에서 가장 큰 기회를 놓쳤다.
나는 더 잘할 수 있다.


홀란은 7일(오전 5시·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코펜하겐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덜 부담스런 상황에서 코펜하겐을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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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어렸을 때는 우리가 지고, 내가 많은 기회를 놓치면 나는 울기 시작했다”며 “나는 나 자신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팀 동료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총 52골로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1927~1928 시즌 63골을 넣은 에버턴의 딕시 딘만이 홀란보다 잉글랜드 단일 시즌에 더 많은 골을 넣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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