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 송민규 “A대표팀? 팀에서 해야할 역할 해낸다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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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 기자] “팀에서 해야할 역할이 있다.
”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울산 HD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송민규는 이날 2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4분 만에 이동준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무승부로 다소 빛이 바랬지만, 확실히 송민규는 위협적이었다.
득점 장면 외에도 볼 운반과 저돌적인 돌파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몸을 사리지 않았고, 상대와 신경전도 불사했다.
경기 후 송민규는 “일단은 굉장히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화도 많이 나고 짜증도 난다.
이길 경기를 비긴다는 것 자체가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클럽월드컵도 좋은 기회지만 울산을 이겨야 한다.
2차전 준비를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이번시즌 2선에서 위치를 가리지 않고 뛰는 중이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측면에 이동준, 문선민, 한교원 등 속도감 있는 자원들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어느 자리에서 뛰던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이라는 팀의 위상에 맞게 플레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감독님은 측면에서 빠른 선수를 선호한다.
측면으로 빠지지 말고 돌아서서 하는 플레이를 많이 원하고 기대한다”라며 “내 성장보다는 팀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이런 부분이 한 조각씩 맞지 않는 것 같다.
팀적으로 더 나아갈 수 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날 황선홍 감독들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송민규는 지난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1-1 무)전 이후 A매치 기록이 없다.
대표팀 승선이 욕심이 날 법하다.
송민규는 “(황 감독이 온지) 전혀 몰랐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꿈이고 가고 싶은 곳”이라면서도 “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개선한다면 대표팀 승선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는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또 전북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만족하지 않고 개선하면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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