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 짊어진 영건 삼총사 신동혁 이원석 차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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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이웅희 기자] 서울 삼성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도중 사령탑도 바뀌었다.
삼성의 도약을 위해선 결국 신동혁(191㎝), 이원석(이상 24·206㎝), 차민석(23·200㎝) 등 영건들의 성장이 절실하다.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코피 코번을 영입하며 도약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코번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용병’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성적표는 받아들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적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기대를 모았던 신동혁과 이원석, 차민석도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신동혁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이원석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차민석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잠재력을 제대로 터트리진 못하고 있다.

신동혁은 슈터 유망주로 슛뿐 아니라 수비 등 궂은일도 해준다.
다양한 3점슛 스킬을 익히는 중이다.
이원석과 차민석은 빅맨 유망주다.
이원석은 높이에서, 차민석은 힘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다만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들이 많다.
부상으로 온전히 한 시즌을 보낸 적도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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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전 삼성 감독은 부임 기간 내내 이들의 성장을 유도하는데 집중했다.
은 전 감독은 “신동혁, 이원석, 차민석이 성장해줘야 성적을 낼 수 있고, 삼성의 미래도 밝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대행 역시 이원석과 함게 차민석을 기용하기 위해 차민석의 3번(스몰포워드) 활용도 고민하고 있다.

묵직한 빅맨 코번 영입에도 삼성은 플레이오프 울타리를 넘지 못했다.
영건 삼총사의 성장 동반이 삼성 도약의 필요충분조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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