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병장’ 진급, 제대까지 4개월 남짓…강현무 “이상한 생각않고 김천만 생각하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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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 기자] “이상한 생각하지 않고 김천이라는 팀만 생각하겠다.
”
김천 상무 골키퍼 강현무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현무는 대구의 유효 슛 3개를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전반 28분 대구 공격수 바셀루스와 일대일로 맞섰는데, 그의 슛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경기 후 강현무는 “먼저 K리그1에 다시 오게 돼 너무 기뻤다.
처음에 올 때부터 설레는 마음이 컸다.
신이 나서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원래 하던 대로 하긴 했는데 조금 더 침착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원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강현무는 지난시즌 거듭된 부상으로 9경기 766분 출전에 그쳤다.
첫 출전 경기가 5월21일 충북 청주전이었고, 10월7일 부천FC전 이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강현무는 “한 달에 한 번씩 몸이 아팠다.
여기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라며 웃은 뒤 “적응하는 것도 어려웠다.
내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운동하면 어디가 아프든 아팠다.
마음을 잡고 축구 해보려 했는데 갑자기 눈이 안 떠지더라. 그래서 버렸다.
결막염으로 한 달 동안 병원 다녔다.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강현무는 오는 7월15일에 제대한다.
군 생활도 끝이 보인다.
현재 신분은 상병인데, 다음달이면 병장으로 진급한다.
강현무는 “상병 6호봉이다.
이제 (제대까지) 4개월 조금 더 남았다.
솔직히 누가 나를 살려줬으면 좋겠다”라고 껄껄 웃은 뒤 “지금은 몸을 최대한 몸을 만들고 잘해서 제대하고 싶은 생각만 하고 있다”고 시간이 빨리 가지 않는다고 투정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가 꿈이다.
항상 꿈은 크다.
너무 커서 문제”라고 웃은 강현무는 “김천이라는 팀이 군인 팀이기도 하고 (팀을) 나가는 게 확정적이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도 이상한 생각하지 않고 김천이라는 팀만 생각하고 전반기에 최대한 파이널 A(6강)에 올라가 있는 상태로 제대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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