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스트루이크 헤비급 신예 가지예프에 TKO승, 모카예프는 13연속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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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UFC 헤비급(120.2kg) 랭킹 12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5수리남)가 신예 샤밀 가지예프(34바레인)에 TKO승을 거뒀다.
UFC 플라이급(56.7kg) 8위 무하마드 모카예프(23영국)는 13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로젠스트루이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가지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가지예프프를 4라운드 종료 후 레퍼리 스톱 TKO로 제압했다.

실력 차가 확연했다.
이전까지 파죽지세로 12승 무패를 달려온 가지예프지만 처음 만난 UFC 랭커에게는 속수무책이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경기 시작부터 잽으로 가지예프의 안면을 붉게 물들게 만들었다.
또한 보디 스트레이트 펀치로 상대의 체력을 떨어뜨렸다.
가지예프는 1라운드부터 지치기 시작했다.
3라운드부터는 일방적인 로젠스트루이크의 흐름이 이어졌다.
계속 얻어맞던 가지예프는 4라운드 종료 후 코너에게 눈이 부어올라 보이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레퍼리는 바로 TKO를 선언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지예프를 KO하려고 서두르지 않았다”며 “코너에서 잽을 찌르고, 계속 전진하라며 올바른 지시를 줬고, 결국 그가 포기했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로젠스트루이크는 “오는 7월이나 8월 복귀하고 싶다”며 “누구든지 와서 덤벼라”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승리로 로젠스트루이크의 통산 전적은 14승 5패(UFC 8승 5패)가 됐다.
UFC 8승은 전부 (T)KO승이다.

한편 제3 경기에선 모카예프프가 7위 알렉스페레즈를 제압하고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모카예프는 다게스탄 파이터 특유의 무한 레슬링 압박을 통해 페레즈를 만장일치 판정(29-28, 29-28, 29-28)으로 꺾고 13연속 무패(12승 1무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모카예프는 “UFC 6승, 4피니시”라며 “UFC 301이 오늘로부터 10주 남았다.
벨트를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
내게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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