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감사···LG KS 우승할 것” 한국 떠나는 플럿코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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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LG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가 2년 동안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떠나는 심정을 전했다.

플럿코는 27일 오후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향한다.
KBO리그 첫 해였던 2022년 28경기 162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 2년차인 2023년에는 21경기 123.1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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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정규시즌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든든했으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준비 과정에서 탈이 났다.
정규시즌 막바지 부상을 당했고 회복 및 복귀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플레이오프(PO)에 앞서 단 한 번의 실전도 치르지 않았다가 선발 등판한 PO 2차전에서 조기 강판됐다.

올해에는 8월 26일 창원 NC전 이후 골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끝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부상 시점에서는 5주 진단이 나왔으나 플럿코 측에서 원하는 복귀 과정과 LG 구단이 원하는 복귀 과정이 달랐다.
결국 플럿코는 일찍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함께 뛰었던 동료들보다 먼저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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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는 27일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구단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LG 구단에서 전한 플럿코의 메시지 전문

LG 트윈스 팬 분들 지난 2년 동안 저희 가족의 안식처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립니다.


제 아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저희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팀 동료들!

제가 여러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아실 겁니다.
지난 2년 간 우린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저는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트윈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주었고, LG 트윈스는 왕조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함께 할 수 있음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말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고, 선수단도 원팀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LG 트윈스를 응원할 것이고, LG 트윈스가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LG 트윈스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LG 트윈스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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