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6패’ KT에 강했던 LG, ‘6승10패’ NC에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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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LG가 30일부터 시작되는 KT와 NC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그 1위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 LG는 올 시즌 가을야구에 발을 디딘 모든 팀을 상대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반면 유독 NC만 만나면 부진했다.
LG가 자랑하는 철벽불펜이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아쉬웠던 만큼 염경엽 LG 감독의 생각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LG는 KT를 상대로 10승6패를 거뒀다.
LG는 타선으로 KT를 제압했다.
LG의 KT전 팀 타율은 0.301로 올 시즌 팀타율인 0.298를 웃돌았다.
특히 홍창기가 KT에 강했다.
올 시즌 홍창기는 KT를 상대로 66타수 24안타를 때리며 타율 0.364를 기록했다.
박해민과 김현수, 오지환도 50타석을 채운 상태에서 3할을 넘겼다.
문성주는 45타수 16안타로 타율 0.356, 문보경은 47타수 15안타로 타율 0.319의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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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는 평균자책점이 팀 평균자책점 4.67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케이시 켈리는 4경기에 나와 25.0이닝을 던져 1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3.96이다.
토종에이스 임찬규도 불펜 1경기를 포함해 모두 4경기에 등판했다.
임찬규는 16.1이닝동안 14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6.61에 달한다.
최원태는 평균자책점이 6.00, 김윤식 역시 평균자책점 7.00으로 아쉽다.
마무리 고우석은 5경기 5.2이닝 5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 7.94를 찍었다.

반면 함덕주는 6.1이닝, 백승현은 6이닝을 던지며 모두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정우영 역시 8.0이닝동안 단 1실점하며 KT전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KT가 승리할 경우 리그 최강의 불펜을 자랑했던 구원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NC를 상대로 LG는 유독 힘을 못썼다.
LG의 NC전 팀타율은 0.248에 불과하다.
박해민이 0.345, 김현수가 0.340의 타율로 힘을 냈지만 문성주와 문보경이 나란히 2할대 초반 타율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임찬규가 NC에 약했다.
임찬규는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모두 11실점하면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8.25에 달한다.
최원태는 한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동안 11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시리즈 1선발로 예고된 켈리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켈리는 1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실점했다.
LG가 자랑하는 필승조도 NC앞에서는 힘을 못썼다.
정우영은 KT전 7경기에 나와 6.2이닝 동안 8실점했다.
고우석도 5경기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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