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창단 10주년’ 첫 승격 준비 완료…“뛰는 축구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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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FC 제공
서울 이랜드FC가 창단 10주년 맞이 사상 ‘첫 승격’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임 김도균 감독을 선임하며 승격 DNA를 탑재한 이랜드는 겨우내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완성도 높은 스쿼드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에서 주축으로 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존의 패기에 노련함을 가미했다.

K리그 ‘리빙 레전드’ 오스마르와 14년간 리그를 누빈 김오규를 영입하며 후방을 든든히 했다.
승격 경험이 있는 김영욱, 정재용의 합류로 허리진도 강화됐다.
이코바, 브루노 실바 등 외인에 베테랑 고무열까지 가세하며 공격의 짜임새를 더했다.

주장 김영욱은 “안주하지 않고 스토리를 만들고 싶어서 도전을 선택했다.
선배로서 어린 선수들을 잘 서포트하며 팀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감독은 “뛰는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
전체적인 수비력이 상당히 만족스럽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패스의 질도 좋다.
공격에서도 여러가지 패턴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적인 스쿼드가 괜찮고 승격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 같다.
초반 분위기를 어느 정도 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랜드는 오는 3월 3일 부산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4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홈 개막전은 3월 10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열린다.

2024 멤버십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홈경기 티켓 선예매는 29일부터, 일반 예매는 3월 3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27일부터 ‘레울 키즈 패키지’를 모집 중이다.
레울키즈 패키지는 이랜드 경기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랜드 선수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교실에 참가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홈경기 관람, 경기 당일 에스코트 키즈로도 활동할 수 있다.

어린이 유니폼 세트도 지급된다.
7세부터 11세까지의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이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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