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선두 수성’ 도전, 대한항공 토미 감독 “여러 명의 영웅을 기대한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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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정다워 기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고공행진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승점 6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2위 우리카드(59점)에 2점 앞선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도 좋다.

7연승에 도전하는 토미 감독은 “결과에 따라 동기부여가 바뀌지는 않는다.
이긴 후에는 그만큼 많이 기쁘지만 이기든 지든 동기부여는 최상으로 유지한다.
오늘도 중요한 경기다.
내가 생각하기엔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토미 감독은 “임동혁은 이번시즌 내내 잘해주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라면서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영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임동혁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 그는 “정지석은 확실히 많이 올라왔다.
급하지 않게 몸을 만들 시간도 줬다.
경기 감각을 위해 시간도 서서히 늘려나갔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서브, 공격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부상 회복 후 존재감을 키워 가는 정지석에 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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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전력은 갈 길이 급하다.
3위 OK금융그룹(50점)에 3점 뒤진 47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동시에 5위 삼성화재, 6위 현대캐피탈(이상 44점)이 근접 거리에서 추격 중이다.
승점 획득이 시급하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몸 상태는 좋다.
분위기도 좋다.
실력을 100% 발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며 “타이스 활약도 관건이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근육 쪽에 염증이 있다.
통증도 있는데 의지가 있어서 일단 선발 출전한다”라며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 도중 이탈한 타이스의 출전을 예고했다.

상대인 대한항공은 강하다.
권 감독은 “임동혁은 외국인 선수 같은 선수다.
좋은 세터도 있다.
서브 공략을 잘해야 한다.
블로킹을 두 명씩 쫓아다닐 수 있다면 될 수 있다”라며 “위기를 잘 넘기는데 기회를 잘 못 잡는다.
오늘도 위기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팀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다.
우리는 서브는 괜찮은데 블로킹이 약하다.
대한항공은 서브가 좋다.
리시브를 잘 버텨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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