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MMA연맹 오준혁 명예회장, 국제종합격투기연맹 이사 선출… ‘아시아 총책’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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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MMA연맹 제공

종합격투기(MMA) 국제무대에서 중책을 맡는다.

대한MMA연맹은 26일 “연맹의 오준혁 명예회장이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종합격투기연맹(GAMMA)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오준혁 명예회장은 앞으로 4년간 대내적으로는 GAMMA 집행부와 아시아 국가들의 조정자 역할을, 대외적으로는 아시아 회원국 전체를 대표하는 ‘아시아 총책’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MMA연맹 정문홍 회장은 “대한MMA연맹 발전을 위해 항상 수고해주시는 오준혁 명예회장께 감사드리고 전 세계 아마추어 MMA인들을 대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계에서 대한민국 MMA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준혁 명예회장은 대한주짓수회 회장과 대한체육회 대의원, 동아시아주짓수연맹 회장, 아시아주짓수연맹(JJAU) 부회장, 국제주짓수연맹(JJIF) 위원,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연구위원, 더킹핀 수석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학위를, 스위스 로잔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스포츠 거버넌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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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MMA연맹 오준혁 명예회장. 사진=대한MMA연맹 제공

대한MMA연맹은 국내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발전을 위해 지난해 7월 (구)대한MMA연맹과 대한격투스포츠협회의 합병으로 재조직된 비영리 체육단체이다.
대외적으로는 GAMMA의 정회원 단체이자 아시아종합격투기연맹(AMMA)의 창립 멤버이다.

GAMMA는 자체 국제 선수권대회를 주최하고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월드비치게임 등의 국제종합대회에서 MMA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연맹(IF)이다.
IOC 인증과 올림픽 대회 입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AMMA는 자체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주최하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등의 아시아 대회에서 MMA 대회를 주관하는 대륙연맹(CF)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목 편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기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오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과 촌부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GAMMA와 AMMA는 별개의 병렬적 조직으로 존립한다.
이는 MMA의 높은 인기를 실감한 OCA가 아시안게임에 MMA를 추가해 직접 운영할 목적으로 직속 산하에 AMMA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현재 GAMMA와 AMMA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MMA연맹은 두 연맹 모두에 각각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한편, 대한MMA연맹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성료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문홍 회장과 오성민 제1부회장 및 대의원들은 정민우 부회장, 박주혁 이사, 권정호 이사, 최석환 이사, 김청래 이사의 보선 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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