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할 장타력 앞세운 태국 간판 패티 타와타나낏, 2주 연속 트로피에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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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출신 패티 타와타나낏(25)의 주무기는 남자 선수를 방불케 하는 장타력이다.
데뷔 시즌인 2021년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4.70 야드로 장타부문 8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278.63야드를 기록하며 5위를 달린다.
특히 그는 데뷔 첫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첫승을 달성했는데 당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23야드를 기록하는 가공할 장타력을 선보여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록 한 대회 기록이지만 타와타나낏의 비거리는 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던 장타자 ‘헐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의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20.8야드를 넘어서는 엄청난 기록이었다.
가공할 장타력을 앞세운 타와타나낏이 25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기록,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그는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의 거센 추격에 공동 선두를 허용해 연장전에 끌려갈 뻔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떨구며 활짝 웃었다.
타와타나낏은 2021년 4월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두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우승상금은 25만5000달러(약 3억4000만원). 혼다 타일랜드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브샷 284야드를 기록했다.
타와타나낏은 지난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우승해 2주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김세영(31)은 오랜만에 공동 3위에 올라 부진 탈출의 기회를 마련했다.
그는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우승자 타와타나낏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김세영은 이날 1∼3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 추격의 불을 지폈다.
4번 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5타를 더 줄여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김세영은 최종라운드때마다 늘 빨간바지를 입고 나와 많은 경기를 드라미틱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에 ‘빨간 바지의 마법사’‘역전의 여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그의 환한 미소는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통산 12승을 쌓은 뒤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세영의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3위다.
김세영은 경기 뒤 “대회 내내 제 이름이 상위권에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싱가포르, 중국 대회도 기대된다”며 “최근 우승이 없지만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코치, 트레이너, 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한 뒤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25·롯데·35위)도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김세영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29)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 유해란(23)이 공동 9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고 고진영(29·11언더파 277타)은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데뷔 시즌인 2021년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4.70 야드로 장타부문 8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278.63야드를 기록하며 5위를 달린다.
특히 그는 데뷔 첫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첫승을 달성했는데 당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23야드를 기록하는 가공할 장타력을 선보여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록 한 대회 기록이지만 타와타나낏의 비거리는 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던 장타자 ‘헐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의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20.8야드를 넘어서는 엄청난 기록이었다.
패티 타와타나낏. AFP연합뉴스 |
단독 선두를 달리던 그는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의 거센 추격에 공동 선두를 허용해 연장전에 끌려갈 뻔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떨구며 활짝 웃었다.
타와타나낏은 2021년 4월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두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우승상금은 25만5000달러(약 3억4000만원). 혼다 타일랜드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브샷 284야드를 기록했다.
타와타나낏은 지난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우승해 2주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김세영. AFP연합뉴스 |
그는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우승자 타와타나낏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김세영은 이날 1∼3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 추격의 불을 지폈다.
4번 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5타를 더 줄여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김세영은 최종라운드때마다 늘 빨간바지를 입고 나와 많은 경기를 드라미틱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에 ‘빨간 바지의 마법사’‘역전의 여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그의 환한 미소는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통산 12승을 쌓은 뒤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세영의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3위다.
김세영은 경기 뒤 “대회 내내 제 이름이 상위권에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싱가포르, 중국 대회도 기대된다”며 “최근 우승이 없지만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코치, 트레이너, 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혜진. AFP연합뉴스 |
김효주(29)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 유해란(23)이 공동 9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고 고진영(29·11언더파 277타)은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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