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감, 베트남 3부 리그 박닌FC 고문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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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박항서 감독이 1년여 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베트남 박닌FC(3부리그)의 고문으로 취임했다.

박 감독은 구단의 전반적인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구단의 고문 역할로 다시 한 번 축구계에 복귀하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유소년부터 성인팀, 그리고 기술 및 행정 파트를 총괄하는 고문의 역할(비상근)을 수행하는 동시에 박 감독이 국가대표팀 또는 프로팀에서 국내외 타 구단과 협회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아도 겸임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1월까지 5년이다.

지난 해 베트남축구국가대표팀과의 계약 만료 후 베트남 축구 유망주들을 발굴하기 위해 유소년아카데미를 설립한 박항서 감독은 이번에는 베트남 세미프로 팀의 고문으로서 팀의 프로리그 승격 등 가시적인 성과 뿐 아니라, 구단이 프로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및 행정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과의 계약 만료 후 그동안 베트남에서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자 베트남 축구 발전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해 첫번째로 유소년 아카데미인 PHS 풋볼아카데미를 설립했고 현재 많은 유망주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번 박닌FC는 두 번째 프로젝트다.
팀이 재창단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운영시스템이 미비하지만 큰 열정과 비전을 갖고 있는 구단과 힘을 합쳐 건강한 프로팀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닌FC는 현재 베트남 3부리그 소속으로, 팀의 목표는 2024년 3부에서 시작하여 빠르게 2부, 1부로 승격 후 프로화를 목표하고 있다.
박닌FC는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내에서도 견줄 수 있는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단 시스템의 기틀을 다져줄 적임자로 박항서 감독을 점 찍고, 오랜 기간동안 설득을 통해 박항서 감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박 감독 프로화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구단의 의지와 장기적인 비전 제시에 결국 승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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