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위 최정민 향한 폰푼의 신뢰, 공격점유율 23%에 승리로 화답하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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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봄배구를 위한 IBK기업은행의 무기. 바로 미들블로커 최정민이다.
기업은행은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1)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기업은행은 43점을 확보하며 4위 GS칼텍스(45점)와의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3위 정관장(47점)과는 4점 차이다.
7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봄배구를 충분히 노릴 만한 흐름이다.
아베크롬비가 60%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3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정민이 15득점이나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최정민이었다.
최정민은 블로킹 5회를 포함해 공격득점도 10점이나 기록하면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유효블로킹도 9회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이 기록했다.
범실은 3회로 최소화했다.
최정민을 향한 폰푼의 신뢰를 확인한 경기였다.
최정민의 이날 경기 공격점유율은 무려 23%에 달했다.
미들블로커가 쉽게 기록하기 어려운 수치다.
이번시즌 최정민의 경기당 평균 공격점유율은 9.48%다.
폰푼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13%), 표승주(17%)보다 최정민에게 공을 더 많이 올렸다.
최정민도 공격성공률 48%의 준수한 공격력으로 화답했다.
경기 후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미팅을 하며 상대 중앙 블로킹이 약하니 최정민을 많이 사용하자고 했다.
폰푼이 많이 잘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폰푼은 “최정민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이런 경기를 해 기쁘다.
팀에 처음 들어오고부터 실력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니 실력이 더 나오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더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최정민을 칭찬했다.
최정민은 현재 여자부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세트당 0.858회로 베테랑 양효진(현대건설, 0.770회)에 앞선다.
신장은 180㎝로 미들블로커치고 크지 않지만 타이밍과 위치 선정으로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최정민은 2002년생으로 이제 4년 차에 접어든 젊은 선수다.
매 시즌 성장하는 최정민은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을 경신했다.
득점과 블로킹 모든 부문에서 발전한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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