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메카노 또 퇴장에 공식전 3연패, ‘고군분투’ 김민재 홀로는 버겁다…바이에른 뮌헨 연속 우승 도전, 이제 진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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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연속 우승 도전이 이제 진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2-3 충격적 패를 당했다.

리그 11위를 상대로 무려 3골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50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58점)에 8점이나 뒤진다.
레버쿠젠은 이번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아직 12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추격, 혹은 역전이 쉽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졸전이었다.
수비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무너진 가운데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전반 33분 교체로 들어왔는데, 그는 후반 31분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설상가상 페널티킥을 내주는 반칙을 하고 쫓겨나 바이에른 뮌헨은 결승골을 얻어맞고 졌다.

우파메카노는 주중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전에서도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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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홀로 버티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민재는 실점 과정에서 크게 실수하지는 않았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3골이나 허용한 팀 수비수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점수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자말 무시알라(9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기도 하다.
그만큼 김민재는 제 몫을 했다는 뜻이다.

위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3연패를 당했다.
분데스리가 지난 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결정적인 패배를 당했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그리고 보훔전까지 일주일간 무려 세 경기에서 무너지는 흐름이다.

이대로면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시즌 연속 우승 도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내리 11시즌간 우승 타이틀을 사수했다.
하지만 점점 우승이 어려운 분위기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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