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김학범 감독과 다시 만난 임채민, 2024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주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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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헤이스와 김동준은 부주장을 맡는다.
임채민은 K리그1 정상급 수비수다.
지난해 2월 선전 FC(중국)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임채민은 2023시즌 26경기(1골)에 출전해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제주가 극심한 부침과 부진에 시달리자 8월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팀을 다시 묶는 구심점 역할을 도맡았다.
임채민을 향한 신뢰와 믿음은 2024시즌에도 굳건하게 이어진다.
김학범 감독의 적극적인 권유와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올해도 주장 완장을 차기로 결정했다.
특히 '은사' 김학범 감독와의 재회를 그 누구보다 반겼던 임채민은 보은을 다짐했다.
임채민은 김학범 감독의 지도 아래 프로무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FC 감독 시절 임채민을 중용했고, 임채민은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로 화답했다.
임채민은 “김학범 감독님은 내 축구 인생의 방향성을 안내해주신 분이다.
다시 감독님을 만나서 정말 기쁘다.
이제는 감독님과 팀의 방향성을 위해 내가 더욱 헌신하겠다.
선수단이 하나로 합심해 목표인 ACL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임채민은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뛰어난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베테랑이다.
영남대, 강원FC 시절에도 주장 완장을 차며 뛰어난 리더십까지 보여줬다.
정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헤이스와 김동준은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제주에 합류한 헤이스는 외국인 선수임에도 뛰어난 융화력과 성실한 태도, 한국 축구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선수단의 신임을 얻었다.
같은 국적이자 해외 진출이 처음인 이탈로와 탈레스의 빠른 리그 적응도 적극 도우고 있어 선수단 내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
김동준은 제주의 든든한 수문장이자 주장 임채민을 도와 제주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 수 있는 조력자다.
지난 시즌에도 주장단으로 나서 모범적인 모습은 물론 생각까지 깊어 동료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
또한 신인 시절(2016년) 임채민과 같이 김학범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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