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클린스만, 선수 사이에 불화 있는데 혼자 웃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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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올라온 '이번 선수단 불화설에 대한 이천수의 생각'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을 비판하는 이천수. 리춘수 유튜브 캡처 |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의 불화설과 관련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을 지적했다.
이천수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춘수’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제일 아쉬운 것은 감독의 역할이다.
29억원이라는 돈을 주면서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모든 것을 책임지는 총사령관이기 때문”이라며 “불화가 있을 때 감독은 화합을 시켜야 한다.
안 되면 히딩크 감독처럼 욕도 하면서 하나로 만드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혼자 웃고만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대표팀은 처음이다.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다잡은 다음에 자유를 주는 것이지, 무조건 ‘네 마음대로 하라’고 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선수들에게 꽂혀 있는데, 이 문제에서는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수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보여줬던 리더십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우리의 목표는 16강이었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후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해이해졌다.
감독이 봐도 그 전과 다른 모습이 보였다”면서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놓고 욕을 했다.
‘너희에게 실망했다’는 식으로 엄청 뭐라고 했다.
그때 선수단 분위기가 바뀌었고, 그래서 이탈리아전에서 이긴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잡아주는 리더십이 있어서 선수들이 변한 것”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입만 살아서 우승한다고 말만 했지 전술도 없었다.
결국 이틀 만에 튀었다.
시스템을 바꾼다고 했는데 뭔 시스템을 바꾸나? 자신의 시스템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선수로서의 클린스만은 인정해도 감독 클린스만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도망에서는 1위다.
지금도 도망가지 않았느냐. 화상으로 회의하고. 이게 뭐냐. 개판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뒤이어 “클린스만 감독에게 양심이 있다면 위약금을 안 받는 선에서 합의를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결단도 필요하다”며 “대한축구협회도 더 큰 결단을 했으면 한다.
‘다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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