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우석·LAD 야마모토 캠프 첫날부터 불펜 피칭, ML 서울시리즈 시동 걸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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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선수에게도 개막전 등판 의미는 각별하다.
다가오는 개막전은 유독 그렇다.
한국에서 열리는 역대 최초 메이저리그(ML) 경기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투수들이 특별한 고척 개막전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지난 10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투수와 포수가 먼저 모여 훈련한다.
이미 불펜피칭을 소화한 투수도 많다.
한국 선수들도 그렇지만 ML에서 캠프는 준비가 아닌 점검이다.
투수는 이미 비시즌에 공을 던질 준비를 마치고 캠프에 들어간다.
나란히 빅리그 첫 시즌을 맞이하는 샌디에이고 고우석(26)과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 또한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
둘 다 첫 날부터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고우석은 12일 정식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자마자 새로운 동료들과 몸을 풀고 공을 던졌다.
지난 10일 미국 땅을 밟았고 겨우 이틀 지났으나 불펜피칭에서 시속 150㎞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을 준비했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유독 긴 일 년을 보냈다.
빅리그 진출도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비시즌 준비도 만만치 않았는데 불펜피칭 첫날부터 청신호를 밝힌 셈이다.
고우석은 불펜피칭을 마치고 “아직까진 시차 적응이 안 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컨디션은 좋다”며 “한국에서 준비하면서 좋은 감각을 가지고 왔다.
캠프 첫날 좋은 감각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했고, 조금씩 찾아가는 것 같아 괜찮았다.
구속도 90마일(약 145㎞) 이상 나오더라. 던지면서 점점 더 구속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고우석과 샌디에이고는 2년 450만 달러(약 60억원) 보장, 최대 3년 940만 달러(약 125억원) 계약을 맺었다.
보장액과 최대 금액의 차이가 두 배 이상. 고우석과 샌디에이고 모두 내심 마무리 투수로 활약까지 내다보는 게 엿보이는 계약이기도 하다.
인센티브 내역부터 마무리 투수 등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장 9회 세이브로 샌디에이고 승리를 완성하는 역할까지 바라기는 힘들 수 있다.
그래도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엄연히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선수다.
고우석이 7회 혹은 8회 필승조 구실을 할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 투수 중 누구보다 친숙한 고척돔 불펜과 마운드에서 팀 리드를 지키는 임무가 주어질 전망이다.
야마모토는 이미 현지에서도 이슈 메이커가 됐다.
빅리그에서 단 하나의 공도 던지지 않은 투수가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33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일본 무대를 정복했고 그 기세가 ML에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슈는 계약 규모에 그치지 않는다.
신장 180㎝ 몸무게 80㎏ 이하임에도 불같은 강속구를 구사한다.
몸무게에서 드러나듯 웨이트 트레이닝시 무게가 높지도 않다.
강한 중심 이동과 이를 위한 유연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만의 훈련으로 아시아 최고 선발 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만의 창 던지기 훈련에 이미 다저스 투수들도 큰 관심을 보인다.
야마모토 또한 캠프 첫날부터 불펜피칭에 임했다.
현지 언론은 야마모토의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 등판을 예상한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라면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일본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다.
이전에 프리미어12와 올림픽에서도 나라를 대표하는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내달 20일과 21일 세계 최고 선수 자격으로 다시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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